생각이 바꼈다.

2023년 11월 28일

분명 난 글에서 나간다고 했다.

물론 말은 안했지만, 나 혼자만의 다짐이었다.

근데 생각이 좀 바꼈다.

왜?


왜? 아직 덜 해 본 듯(아덜?)?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항상 생각해왔고, 실제로 주어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려고 했다(물론 착각일수도).

근데 일련의 상황(권고사직, 갑자기 내 상황을 비난하는 비난의 굴레로..)이 날 너무 비관적으로 만들었다.

때 마침, 감기도 왔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 두통도 심하게 오고,,,

그야말로 모든게 엉망이었다.

거진 한달은 회복에만 집중했다. 모든걸 최소한으로 하고, 이 상황을 이겨낼 방법만 생각했다.

맛있는거 많이 먹고, 감기약도 꾸준하게 먹고, 운동은 잠시 쉬고 ㅎ

자 돌아왔다. 한번 판단해보자. 개꽌적으로!

아덜: 상황파악

지금은 동기부여가 왕창 되었기에 생각나는 대로 현재까지 파악된 상황을 정리하자면

  1. 업무방식
    • 기획자들끼리 개발자 빼고 다음 배포때 들어갈 내용을 논의한다. 우린 왜 안들어가?
    • 우리에게 던진다. 우린 받는다.
    • 주식 실시간 시황마냥 실시간으로 기획이 바뀐다.
    • 배포는 격주로. 노빠꾸. 일을 말 그대로 쳐내기 바쁘다. 퀄리티? ㅎ
  2. 사용 툴
    • 슬랙 대신 카톡 사용
    • 피그마 사용: 근데 아직도 파워포인트로 기획, 디자인 하던 방식을 못 버렸다.
  3. 요약
    • 각 구성원이 실수 하기에 너무나 좋고, 쉬운 환경.

아덜: 내가 할 수 있는 것: show & prove

밑에 링크로 첨부해 놓은 글을 봤다.

전염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셨는데, 읽고나서 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황에 대한 불만만 말하는건 내가 아니다. 난 이것보다는 좋은 사람이다.

이제부터 내가 할 일을 여기서라도 선언해볼려고 한다.

  • 다음 분기 프로젝트에 일 잘하는, 실수를 줄여주는 업무 방식을 시범적으로 테스트하는 프로젝트를 만든다.
    •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분기별로 프로젝트 성으로 업무를 진행한다.
  • 안드로이드 개발팀 슬랙을 만들고 초대를 한다.
  • 일을 최대한 빨리 끝내고, 단위 테스트부터 작성하자.
  • 최대한 독립적이며, 간단한 자바 파일부터 코틀린으로 변환을 시도한다.

생각나는건 여기까진데, 더 많을거다. 글에서 나온것처럼, 좋다는 걸 전염시켜야겠다.

흠,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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