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선택할땐 말이지..

2023년 11월 28일

무엇이 날 직장에서 더 열심히 하게 만들까?


한 5년 정도 개발을 업으로 삼고 일했다.

그 중에서 정말 짧게 다닌 곳도 있고 어쩔수 없이 나오게 된 곳도 있는데,

내가 정말로 잘하고 싶고, 잘해야겠다라고 마음먹었던 회사들은 어떠한 특징이 있었을까?

주도적으로 일 할 수 있는 환경

이게,, 인원수가 적은 Pre-A ~ A 단계의 스타트업에 다녀서 그런 걸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다른 회사들은 또 다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 경험, 그리고 내 성향을 이렇게 가만히 보고 있자니,

  • 알아서 할 일을 찾고,
  • 그 문제에 대한 접근법을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며 해결책을 적용해 볼 수 있는 환경

물론 같이 공통의 목표로 해야 할 과제가 있으면 물론 관련 업무도 진행하는 건 당연한거고.

의미

내가 속한 조직에서 하는 일이 결국 어떠한 형태로든 의미가 있어야하며,

스스로가 꾸준하게 느껴야한다.

예를 들자면,

내가 작성하는 한 줄의 코드가 고객에게 어떠한 경험을 선사하며

내가 지금 참석한 회의가 회사나 고객에게 더 나은 방향과 가치를 제공한다라는 의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걸 잡플래닛으로 알 수 있냐 이 말이야

모른다. 들어가봐야 한다. 들어가서 어떤식으로 업무를 진행하는지 봐야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잡플래닛을 보지않고 직접 들어가서 체험하는 편이긴 하다.

어차피 잡플래닛은 퇴사자들이 작성한 글들이니 알게모르게 한쪽으로 치우쳐져있지 않아있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니가 원하고 싶은 것만 원하고 살 수 있냐 이거야

그래 안다. 나도. 그래서 그런곳이 아닌 곳에 들어왔고, 경험 해 볼만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일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그 안에서 찾아보려고 나름 애썼다.

그런데…

결론

지금 회사를 다닌지 2개월 정도 되었지만, 딱히 이 두가지를 찾을 수가 없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런 이유들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재미를 느낄수도 없고, 의미를 찾을수도 없다.

어쩌면, 나는 나만의 일을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사실 이 고민을 한달째 하고있다. 이제는 고만해도 되겠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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